나들이
둘레길 정상에 이처럼 노거수가 자리하고 있는데 시흥시 향토유적 제14호로 지정된 군자성황사지 라고 하네요 신라 마지막왕인 경순왕의 부인 순흥안씨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그 전설을 소개하겠습니다. 【 경순왕의 부인인 순흥 안씨가 난을 피하여 군자봉 아래에 있는 친정에 살았는데 경순왕의 승하 소식을 듣게 되었다. 난중이라 갈 수 없어 군자봉 정상에 초막을 짓고 3년 동안 남편의 명복을 빌었다. 그랬더니 어느 날 밤 꿈에 경순왕이 나타나 부인의 정성을 치하하고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고 사라졌다. 안씨는 평소 반신불수인 몸종을 불쌍히 여겨 왔는데 꿈에서 깨어보니 몸종의 병이 나아 있었다. 이 소문을 들은 마을사람들이 군자봉 정상에 성황당을 짓고 경순왕의 위패를 모시고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. ..